11일 10시 운항 재개(사전 예약제)에 앞서 박남춘 시장 준비상황 점검
개화기 등 인천 역사 소개, 포토존도 설치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로 약 5개월 동안 멈춰섰던 월미바다열차가 11일 오전 10시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남춘 시장은 10일 월미도를 찾아 교통공사와 함께 운행 재개를 위한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이행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했으며, 운행 공백에 따른 열차 및 시설물의 안전성 상태, 개통 이후 지속 추진됐던 테마역사 조성 현황 등을 꼼꼼히 살피면서 운행 재개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월미바다열차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승차권은 승차가능시간대(30분)별로 최대 25명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승차권 예매는 월미바다열차 예매전용사이트(www.wolmiseatrain.or.kr) 또는 인천교통공사 홈페이지(www.ictr.or.kr)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열차 운행 재개와 관련해 열차 및 시설물 운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험운전과 사전 준비상황 점검을 통해 보다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인원을 46명에서 17명으로 축소하고, ▲열차 내 거리두기 준수 ▲전자출입명부 작성 ▲안면인식 체온측정 ▲열화상 카메라 설치 운영 및 항균필름 부착 ▲ 역사 및 차량에 대한 주기적 소독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비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체온이 37.5℃ 이상인 고객은 월미바다열차 이용이 불가하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월미바다열차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원도심과의 관광연계상품을 개발하고 월미도 인근 경관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볼거리가 다양한 인천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에서는 이번 운행 재개에 앞서 월미바다열차 4개 역사별로 테마역사로 조성하는 사업을 마쳤다.

월미바다역은 월미도의 역사/근대 문화라는 테마로 ▲근대 건축을 모티브로 한 공간 구성, ▲월미도의 역사, 월미바다열차 8경, 근대문화유산, 이색 여행루트 등의 콘텐츠를 전시, ▲개화기 옷 입어보기 사진 체험공간 등을 꾸며놨다.

월미공원역은 자연생태/월미공원을 테마로 ▲월미도 VR 체험존, ▲월미도의 자연 및 둘레길 소개 공간, ▲정원 휴게공간 및 내항 전망대 등을 갖췄다.

월미문화의거리역은 전쟁과 평화의 섬을 테마로 ▲인천상륙작전 아트월 설치 및 영상물 소개, ▲월미문화의거리 변천과정 사진 전시, ▲옥상 휴게공간 설치, ▲물치도 조망 패널 등으로 꾸며졌으며, 박물관역은 해양문화/월미도의 박물관을 테마로 ▲인천 등대 테마공간, ▲등대 포토존, ▲월미도와 개항장 박물관 소개 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테마역사 조성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테마역사 조성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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