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시청서 중기부-대구시-기술보증기금 협약식
우대보증 및 금리 인하로 中企 자금 조달 부담완화
R&D보증, 기술이전 및 경영컨설팅 등 연계지원도 병행

중소벤처기업부‧대구광역시‧기술보증기금은 11일 대구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그간 대구지역 유동성 공급을 위해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1조13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꾸준히 공급해 왔으며, 올해 7월말 현재 7500억원 규모를 지원한 상태다.

특히 중기부(기보)에서는 지난 3월 1차 추경을 통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을 위해 코로나19 특례보증 3000억원을 별도로 배정·지원해 6월말에 모두 소진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3차 추경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전국적으로 6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먼저 대구시에서 50억원을 기보에 출연해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경영안정화를 집중 지원하는 한편, 벤처·이노비즈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등 기술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과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중기부와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2%p), 사정특례 금액 확대(1→2억원) 등 우대보증을 지원하고, 대구시도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한 이차보전을 실시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대구시 소재의 경영안정자금 추천대상인 기술중소기업으로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자동차부품기업 등이며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기보, 대구시의 협업으로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혁신성장 견인 등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기보의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R&D보증, 기술이전 중개, 기술분쟁 대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의료, 헬스케어, 첨단소재부품 등 주력산업분야 육성과 해외 마케팅‧컨설팅 제공 등도 상호협력해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대구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 활동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에 유동성 자금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대구시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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