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산 미국 수출품도 '메이드인 차이나' 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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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산 미국 수출품도 '메이드인 차이나' 표시해야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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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정부, 지난 11일 관보 공지…내달 25일부터 적용
'메이드 인 차이나' 표시없으면 10% 추가 관세 부과

다음달 25일부터 홍콩산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때는 '메이드 인 차이나' 표시를 붙여야 한다. 표시가 없으면 미국에 도착하는 순간 10%의 징벌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관보에 실은 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앞으로 45일 후인 오는 9월 25일부터 홍콩산 제품의 '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업자들은 45일간의 이행 기간 동안 제품의 '메이드 인 홍콩' 표기를 '메이드 인 차이나'로 바꿔야 한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설명이다. 홍콩산 제품들은 제품의 산지가 중국이라고 명시해야 한다. 이 조처를 준수하지 않은 수출물량은 미국에 도착하면 징벌적인 10% 관세를 부과받는다.

관보에 따르면 이는 홍콩이 중국과 다른 대우를 받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자주적이기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후속 보복 조치로 홍콩에 대해 1929년 홍콩정책법 적용을 중단하고 특별대우를 끝내는 홍콩 정상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기자회견 하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제공=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제공=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홍콩기업들은 이제 중국 본토 수출업자와 같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콩은 이제 본토 중국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며 "특혜도 없고 특별한 경제적 대우도 없고 민감한 기술 수출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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