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이 오는 2010년 3천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우리나라의 바이오 예산은 미국의 2% 수준에 불과하고 선진국들과의 투자 차이도 최소 10년이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바이오 신(新)사업 기회와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바이오신약, 바이오치료, U(유비쿼터스)-헬스, 유전자변형생물체(GMO), 바이오기기, 바이오환경·에너지, 바이오공정 등 7개 주요 바이오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오는 2010년 3천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작년 바이오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공공연구개발 예산은 4천962억원으로 지난 2000년 25조200억원에 달했던 미국의 2%에 그쳤고 같은 해 일본의 3조107억원, 독일의 8천83억원보다도 훨씬 적어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LG와 CJ 등을 제외한 국내 기업들도 바이오사업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소규모 투자나 사업 타당성 검토에 그치고 있어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최소 10년이나 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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