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수도권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검토"
상태바
정 총리 "수도권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검토"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0.08.14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수해복구 봉사활동 취소하고 코로나19 긴급 관계장관회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국내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광복절인 내일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려해 매우 우려스럽다" "서울시는 엄정히 대처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겠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15일 시내 집회를 예고한 26개 단체에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여전히 일부 단체는 집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 기간 방역수칙만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충북 옥천군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수도권 감염 확산 대응책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아울러 대한의사협회가 이날 집단휴진에 들어간 것에 대해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그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인 의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있지만 일부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이런 사회적 인식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코로나19와 수마(水魔)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고통만 드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