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국가산업단지(공단) 지정 42년만에 수출 3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울산시는 올들어 현재까지 수출실적이 290여억달러로 오는 10일께는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 1962년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첫수출(26만달러)에 나선지 42년, 지난 2002년 200억달러 달성 이후 2년만에 각각 거두는 성과이며 올해 총수출액은 350억달러를 넘어 설 전망이다.
울산은 65년과 67년 각각 100만달러와 1천만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74년 1억달러, 77년 10억달러, 92년 100억달러의 수출을 각각 기록했다.
울산의 이같은 수출실적은 올 들어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서도 자동차 73억달러, 석유제품 47억달러, 조선선박 42억달러, 자동차부품 9억달러 등 수출 주력산업이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울산은 현재까지 중국에 53억달러를 수출, 지난해까지 최대수출국 1위였던 미국(37억달러)과 자리를 맞바꾸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수 울산시 경제통상국장은 “울산의 수출실적은 전국 16개 시·도중 경기도에 이어 2위, 7대 광역시 중 단연 1위”라며 “연말까지 350억달러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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