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부발전 업무협약…3년간 보험료 30% 지원

충청남도가 도내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20일 도청에서 한국서부발전,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금까지 보험료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던 10인 미만의 영세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보험 가입 지원 대상은 도내 1인 자영업자 및 10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로 충남도가 최대 3년간 고용보험료의 30%를 지원해준다.
서부발전은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충남경제진흥원에 보험료 지원 사업비 9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자영업자 30만8000여명 중 80%가 넘는 24만7000여명이 1인 자영업자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0.27%(82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고용보험료 지원을 통해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그동안 10인 미만 고용 소상공인에 대해 근로자의 사업주 부담 사회보험료를 연간 32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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