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하락한 달러당 1183.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2.4원 내린 1184.5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달러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증심의 랠리를 펼치며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8.49포인트(1.06%) 뛴 11,264.95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전 기록한 신고점을 다시 썼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85포인트(0.17%) 오른 27,739.7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6포인트(0.32%) 오른 3,385.5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도 증시가 상승하며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며 "달러 약세와 위험선호가 재개되며 오늘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의 가속화는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만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등 초강수 대책이 실행될 경우 경제 위축 우려 등이 시장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9.5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8.82원)보다 0.69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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