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14개 병원에 57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 확보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6.7%인 551병상
생활치료센터 2곳에서 총 229명 수용 가능

경기도가 26일 코로나19 진단검사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비협조적이거나 동선을 속이는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최근 도내에서 방역 의료기관에 대한 폭언, 가짜뉴스,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는 행위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이 단장은 “진단검사,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비협조적인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 진술하는 등의 행위는 코로나19 확산저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중대 범죄행위”라며 “방역체계를 무력화시켜 도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이러한 반사회적 행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군, 관할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6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4개 병원에 57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96.7%인 551병상이다. 경증환자가 격리 치료중인 안산의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이천의 경기도제3호 생활치료센터에는 총 514명의 환자 수용이 가능하다. 25일 17시 기준 285명이 입소해 사용률은 55.4%,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229명이다.

경기도는 고양시 소재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와 안성시 소재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추가 생활치료센터를 이번 주 내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병상과 함께 환자를 감당할 의료 인력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병원, 생활치료센터, 홈케어 운영단 등에서 1달 이상 연속적으로 교대근무를 할 수 있는 간호사 선생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의료전문인력의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참여를 호소했다.

참가 문의는 도 콜센터(031-120), 경기도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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