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과 성능시험을 거친 소재‧부품‧장비가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구매 기업에 경제적 손실을 입힐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소부장 사업화 협력 플랫폼 발대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소부장 기술개발 제품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본재공제조합과 삼성화재는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은 내용의 '신뢰성 보험' 상품을 출시, 9월 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신뢰성 보험'은 기술개발ㆍ성능검증을 거쳐 수요기업이 구매한 소재·부품·장비의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수요처의 리스크를 완화시켜 신규 소재·부품·장비의 시장 진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재공제조합은 1년의 시범기간(2020년 9월~2021년 8월) 중 신뢰성 인증, 양산 성능평가를 받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해 제조물 보증 책임(PG, 제조물 자체의 피해)과 제조물 회수 책임(PR, 리콜로 인한 광고‧운수 비용) 보험료의 50%(기업당 1천만원 이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뢰성인증'은 개발된 소부장을 신뢰성평가센터에서 신뢰성평가기준으로 평가 및 인증하는 것이며, '양산성능평가'는 개발된 소부장을 수요기업 양산라인에서 직접 또는 제품에 실장해 평가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보상 한도는 10억원이며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자본재공제조합(02-369-7504/8528)이나 삼성화재(02-758-757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 등 15개 공공 연구기관들은 보유 중인 시험평가 장비를 통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개발사업과 특화선도기업 등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이 이들 연구기관 보유 장비를 활용할 경우 정상 사용료의 50%를 감면 해준다.

지원 받고자 하는 기업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데스크에 전화(02-6009-8000)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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