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창업은 늘었다...전년대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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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창업은 늘었다...전년대비 26%↑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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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0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 발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올해 상반기 신규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창업기업 동향'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창업기업의 수는 80만 9599개 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6만 7111개(26.0%) 늘어난 수치다.

특히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하면서 전체 창업이 크게 증가했으며, 부동산업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0.1% 증가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진 4월과 5월에는 신규 창업이 위축됐으나 6월에는 증가로 전환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온라인 쇼핑의 성장에 따라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보통신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2,798개) 증가한 11만 6,280개로 나타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창업은 30세 미만(15.3%↑)과 50대(3.8%↑), 60세 이상(15.5%↑)에서 늘어나고 있어, 청년층의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업 분야로의 활발한 진출과 함께 고령화 시대 장년층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새롭게 만들어진 창업기업은 부동산업(29만2810개, 36.2%), 도·소매업(18만6748개, 23.1%), 숙박·음식점업(8만2592개, 10.2%), 건설업(3만4065개, 4.2%) 순으로 나타나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전체 창업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비대면 전자상거래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2% 늘었고, 부동산업은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정보서비스업(자료처리,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정보통신업(15.6%↑)의 성장세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됐으며, 연구개발업, 전문서비스업 등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7.0%↑) 창업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고, 대면·밀집 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6.4%, 11.0%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신규 진입이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숙박·음식점업과 개인서비스업 역시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1.9%, 8.8%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정보통신업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증가했으며, 그 외의 업종은 코로나19 충격이 강했던 4~5월에는 창업이 둔화(전문·과학·기술, 도·소매)되거나 큰 폭으로 감소(제조업, 교육, 창작·예술·여가, 숙박·음식점, 개인서비스)한 뒤 6월 들어 반등해 다소 회복되는 듯한 모습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부동산업 급증*에 따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은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그중 기술창업은 30세 미만(15.3%↑), 50대(3.8%↑), 60세 이상(15.5%↑)에서 증가해 청년층과 장년층 이상의 신규 진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올 상반기 법인 창업기업은 6만 5768개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6%(1만1249개) 늘어났고, 개인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26.5%(15만5862개) 증가한 74만 3831개를 기록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74.2%↑), 도·소매업(19.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3%↑) 순으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부동산업(134.9%↑)과 도·소매업(9.3%↑)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숙박·음식점업(12.0%↓), 개인서비스업(8.9%↓), 제조업(12.2%↓)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5만 3669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8%(6,097개) 증가했으나, 개인창업은 같은 기간 1.1%(5365개) 감소한 46만 3120개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수치를 보면,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개인창업이 숙박·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위축됐지만, 전년 대비 소폭(1.1%↓) 감소해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법인창업은 오히려 두 자릿수의 증가율(12.8%↑)을 보이며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12.6%↑)과 개인(0.2%↑) 모두 증가했는데, 법인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8.3%↑), 정보통신업(14.6%↑), 교육서비스업(4.7%↑)이 증가했으며, 개인은 정보통신업(16.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0%↑), 사업지원서비스업(9.0%↑)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37만 8847개, 남성 창업기업은 같은 기간 24.4% 늘어난 43만 501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여성 창업기업은 22만 9,169개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지만 남성 창업기업은 1.3% 증가한 28만 7388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47.0%↑), 인천(40.2%↑), 대전(36.9%↑), 서울(32.4%↑)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에는 경기(5.9%↑), 세종(5.8%↑), 서울(3.0%↑)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경북(8.9%↓), 충북(7.3%↓), 대구(6.8%↓), 경남(6.7%↓) 등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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