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을 매년 4천5백명씩 오는 2012년까지 산업체에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병역자원 감소 추세에 따라 내년부터 산업기능요원 배정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감안해 오는 2012년까지 올해 수준인 4천5백명씩 매년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산업자원부, 병무청 등 7개 부처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산업기능요원 배정을 중단하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더욱 극심해져 업체 도산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병무청은 내년에는 3백46개 업체가 늘어난 1만5천4백8개의 병역지정업체에 올해 수준인 7천명(산업기능요원 4천5백명, 연구요원 2천5백명)의 현역입영 대상자를 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그동안 신규선정을 한 업체가 선정기준에만 충족되면 병역지정업체로 선정하여 왔으나,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등 추천기관이 우수업체로 평가등급을 부여한 업체에 한하여 현지 정밀 실태조사 등을 거쳐 엄격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병역지정업체를 분야별로 보면, 먼저 연구기관의 경우, 신규 선정된 138개 연구기관 중 기업부설연구기관이 91개로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연구기관 27개, 우수연구집단 14개, 방위산업연구기관 4개, 기타 공공연구기관 2 개 등이다.
산업체의 경우, 신규 선정된 208개 업체중, 공업분야가 184개 업체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해운, 건설, 수산, 방산분야 업체가 일부 선정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