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럽 등 전세계에서 카메라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무역협회가 입수해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카메라폰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104% 늘어난 1억5천900만대에 달하고 유럽 내 카메라폰 판매량은 작년대비 4배 증가할 전망이다.
정보통신 전문 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오는 2008년에 카메라 내장 핸드폰의 시장점유율이 전세계적으로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라폰 기술이 훨씬 앞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미 3.2메가픽셀 카메라가 출시됐고 막강한 핸드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2008년까지 핸드폰 중 카메라 탑재 제품의 점유율이 약 9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에서는 핸드폰의 이미지 관련 기술의 발달로 카메라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3메가픽셀 카메라폰이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5메가픽셀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핸드폰 제조업체들은 카메라폰이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문제로 지적됐던 화질, 복잡한 이미지 전송 방법 등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계속중이다.
이 업체들은 카메라폰으로 찍은 이미지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나 모바일 블로그(모블로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기준 세계 핸드폰 시장점유율은 노키아가 29.7%로 1위, 모토로라가 15.8%로 2위를 기록했고 삼성, 지멘스, 소니에릭슨이 각각 12.1%, 6.9%,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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