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가 중소기업계에도 확산되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시행을 위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신청‧접수 결과 공급기업은 613개사가 신청했고 연내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고 있는 수요기업도 이미 3000여개사가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올해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2880억원, 지원 예정 기업수는 8만 개사다.

지난달 24일로 접수 마감한 공급기업은 총 613개의 중소‧중견기업(중소기업 595개, 중견기업 18개)이다. 서비스 기준으로는 964개 서비스 제공을 신청했다. (1개 공급기업이 최대 3개 서비스 제공 가능)

공급기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6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 제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기업들의 서비스 제공 이력, 전문가와 수요자의 평가 등을 통해 9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연내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이 가능한데, 지난 8월 19일 접수 개시 이후에 3,413개사(9.2일 기준)가 신청했다. 서비스 공급기업이 아직 선정되지 않는 가운데에도 신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서비스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사업 신청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