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원금 연장 등 건의에 정세균 “신속 조치” 화답
中企인증 애로 호소에 부처 합동 제도개선 전격 추진

지난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로 간의 공감 소통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검토를 비롯해 중소기업계의 현안 과제인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각종 인증 제도개선등에 있어 정 총리에게 긍정적인 화답을 받아내 중소기업계의 격을 한층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몇 가지 건의사항을 인사말로 전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조기 안정화(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를 위해 그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계의 염려가 매우 크다중소기업계를 비롯한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9월말로 끝나는 고용유지지원금 90% 한도지원의 기간을 12월말까지 연장하고, 일시적 유동성위기 해소를 위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 지원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길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부담을 느끼는 인증 문제도 해결하겠다중소기업을 대표해서 김기문 회장이 중소기업 정부인증에 부담이 있으니 해결해달라는 건의가 있었고 이에 정부도 공감해 업계 건의사항들을 빠르게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방역 3단계로 격상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기념사는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며 김 회장이 만약에 그런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의논하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거기에 공감을 하고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의 기간 연장과 신용보증 등 금융지원 확대 관련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정 총리의 명쾌한 약속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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