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무선 접속 (LPWA) 기반 IoT 모듈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IoT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통신 IoT모듈의 글로벌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oT 시장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저전력 무선 접속(LPWA, Low Power Wireless Access)을 기반으로 한 IoT 모듈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자동차 및 다른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IoT모듈의 감소를 만회했다.

저전력 무선 접속(LPWA) 모듈은 가격 하락 외에도 낮은 전력 소비, 확대된 커버리지가 장점으로 작용하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1분기 업체별 글로벌 셀룰러 IoT 모듈 판매량 [카운터포인트 제공]
2020년 1분기 업체별 글로벌 셀룰러 IoT 모듈 판매량 [카운터포인트 제공]

중국의 켁텔(Quectel)이 점유율 28%로 글로벌 통신 IoT 모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켁텔은 시장 확대 및 빠른 시장 대응, 뛰어난 IoT 어플리케이션 지원과 더불어 MC, M, BC 시리즈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며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IoT 모듈의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B-IoT, LTE-M, LTE Cat-1과 같이 저렴한 가격의 저전력 무선 접속(LPWA)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IoT 모듈은 산업 및 자동차 부문에서 많이 활용되는데, 앞으로 커넥티비티와 자동화가 증가되면서 4G와 5G 모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분기 글로벌 IoT 모듈 칩셋 업체별 판매량 [카운터포인트 제공]
2020년 1분기 글로벌 IoT 모듈 칩셋 업체별 판매량 [카운터포인트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닐 샤 부사장은 “통신 IoT 모듈을 작동시키기 위한 칩셋 부문에서는 퀄컴의 칩셋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퀄컴은 제품의 다각화 및 공급망 네크워크 강화, 가격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IoT 모듈 업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미국, 유럽과 같은 유럽시장에서 NB-IoT LTE-M, LTE Cat-1의 기술의 상당히 성장하고 있고, 인텔의 통신 모뎀 사업이 위축되면서 칩셋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대만 통신칩 업체 미디어텍, 중국의 팹리스 업체 UNISOC, 중국의 하이실리콘, 소니 (알트에어 세미) 및 노르딕 세미컨덕터 등 업체에도 글로벌 점유율 확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5G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5G 모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다. 5G IoT 모듈은 커텍티드카 뿐만 아니라 고정형 무선접속(FWA, Fixed Wireless Access)을 위한 라우터 및 단말기, 산업용 로봇 및 감시카메라에 주요 활용될 것이며, 미국, 한국, 중국, 대만, 일본, 영국 등에서 초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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