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방안 모색
- 조선해양 시스템 패키지 분야 선두기업, 선보공업㈜ 생산현장 찾아 애로사항 청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9월 11일 오전 부산 사하구에 소재한 선보공업㈜에서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위기극복과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최금식 선보공업㈜ 대표, 양호찬 ㈜호승기업 대표, 오영원 ㈜디제이에프 대표 등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분야 기업인 10명이 참석했다.

부산 내 주력산업인 조선해양 산업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금년 상반기 누계 발주량이 5.8백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13.8백만CGT 대비 58% 감소했다. 이에 국내 조선사 수주량과 수주금액이 큰 폭으로 줄어 조선해양기자재 업계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해양기자재 중소벤처기업 대표들은 물동량 및 선박 발주량 감소로 자금유동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관공선 및 국적선 계획발주에 따른 업계 일감 확충 지원,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소재 기업들의 중점 지원 등 다양한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부산이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산업 및 혁신형 기업을 발굴해 ‘이어달리기’ 형태의 패키지 지원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간담회에 앞서 선보공업㈜(대표 최금식) 생산 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선보공업㈜은 LNG콤푸레샤 패키지 등 조선해양 시스템 패키지 분야 선두기업으로 국내 3대 조선소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코로나19와 무역 분쟁 등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신산업 분야에 혁신성장 역량을 강화하면 또 다른 기회를 맞을 수 있다”면서, “지역혁신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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