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85.7원이다.

환율은 0.1원 오른 1187원에서 출발해 1185.5∼1187.5원대를 오가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전장보다 0.05% 소폭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로화 강세도 환율 하단을 제한하는 재료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증시 조정에 따른 시장 불안, 미·중 무역갈등과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 등이 여전하다는 점은 달러 강세를 부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도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고 수급상 결제 우위가 지속함에 따라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37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7.77원)보다 0.4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