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전산견적시스템(AOS)에 등재한 인증대체부품 활용가능
소비자, 품질좋고 저렴한 인증부품 쉽게 선택해 수리비 절감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정비업체 및 보험사에서 수리비용 청구 시 사용하는 전산견적시스템(AOS)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을 등재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인증대체부품’이란 자동차 제조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의 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한국자동차부품협회)에서 성능‧품질을 심사해 인증한 부품을 말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전산견적시스템(AOS : 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은 보험사고 처리 시 정비업자가 수리비용을 전산망으로 청구하는 시스템으로 12개 손보사, 공제조합(100%), 정비공장(90%), 부품대리점 등이 사용 중이다. 

그 동안 자동차 정비업자는 차량 수리 시 다양한 정비부품(신부품, 중고품, 대체부품 등)을 소비자에게 안내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고지하고 있었으나, 자동차관리법 제58조 제4항에 따라 자동차정비업자는 정비에 필요한 신부품, 중고품, 재생품 또는 대체부품 등을 정비 의뢰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전산견적시스템(AOS)에는 OEM부품(완성차 업체가 주문하여 생산한 부품)만 등재되어 있어 소비자가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한다면 정비업자는 별도 자동차부품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지역 부품대리점에 문의하여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수기로 보험견적을 처리하는 등의 불편함이 많았다. 

이번 AOS시스템 개선으로 정비업자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비부품을 OEM부품과 성능‧가격 등을 비교하며 손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소비자는 품질 좋고 저렴한 부품을 선택하여 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차보험 수리 시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할 경우 OEM 부품가격의 일부분(약25%)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도입(‘15.1.)이후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정비업자 고지의무, 보험혜택 등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영세한 중‧소 부품업체 생산장비 지원(75억 원, 군산), 디자인권 완화(’17.9, MOU), 대체부품 인증센터 건립(홍성) 등 다양한 생산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추진한 ‘인증대체부품 등재’도 실제 사용하는 정비업체 및 소비자가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인증대체부품의 생산과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가 중‧소 부품업체가 생산하는 품질 좋고 저렴한 대체부품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부품협회가 누리집(http://www.i-kapa.org) 또는 모바일 앱(오토아이, AUTO I)을 통해 인증대체부품의 종류 및 가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증대체부품 및 보험혜택, 인증부품 확인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전국 자동차 정비소에 배포(6만부, 9.22)하여 소비자들이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윤진환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전산견적시스템(AOS)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 등재를 통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여 수리비 부담을 해소하고, 인증대체부품이 정식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체부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리비‧보험료 절감, 중‧소기업 생산‧기술 지원 및 인증 사후관리 등에 더욱 노력 하겠다.“ 라고 밝혔다

인증대체부품 홍보포스터(시안) [국토교통부 제공]
인증대체부품 홍보포스터(시안) [국토교통부 제공]

.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