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을 이용해 진한 갈색의 축산폐수를 맑고 투명한 물로 바꾸는 탈색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다인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축산폐수 방류수 탈색시스템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탈색시스템은 산화력이 강한 오존을 이용, 색도가 442도에 달하는 축산폐수를 26도까지 낮출 수 있어 진한 갈색의 축산폐수를 거의 투명한 정도의 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기존의 축산폐수 정화 처리 시설은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은 낮출 수 있지만 폐수의 색깔까지는 정화시키지 못해 축산농가 주변의 민원이 계속됐다고 축산기술연구소는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하루 40t의 축산폐수 처리 설치비가 2천만원으로 저렴해 농가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오존 이용 탈색시스템의 특허를 출원중이며 농가 실증 시험을 거친 후 보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