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뉴딜·그린뉴딜 융합 전략으로 확장

인천광역시가 남동산단에 추진 중인 스마트산단사업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 새로운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그린산단’을 꼽았으며, 기존 선정된 7개 산단 외에 8곳을 추가해 총 15개 산단을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으로,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제공]
스마트그린산단 개념도 [인천시 제공]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남동산단을 거점으로 한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을 재편했고, 최근 성윤모 산업통상부자원부 장관은 남동산단을 포함 전국의 스마트산단 7곳(인천 남동,창원,반월·시화,구미,광주,여수,대구 성서)의 새로운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제공]

이번 발표한 계획은 산단의 3대 요소인 산업·공간·사람에 디지털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를 중점 추진해 이를 통해 산업단지를 ‘첨단산업이 입주한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추진전략은 ▲(산업) 산단을 디지털화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공간) 그린과 디지털의 융합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여, ▲(사람) 청년 희망 키움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정부와 발맞춰 지난해 9월 '2020년 스마트산단 신규단지'로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동스마트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실행계획은 '소재․부품․장비 및 바이오헬스 신산업 전진기지'을 비전으로, ▲제조공정의 디지털전환, ▲융복합신산업 창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저탄소․녹색산단 구현을 위한 도심속의 클린산단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추진전략으로 △(산업) 소․부․장 기업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 △(공간) 에너지자립도 제고, 청정․친환경 산단 전환 △(사람) 스마트인재 양성, 제조창업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을 담았다.

세부사업으로는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스마트 물류 공유 서비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등을 시행해 제조업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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