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의원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업종에 포함 필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산업단지 내 업종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업종은 섬유의복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김경만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섬유의복업종은 2015년 상반기(1,2분기 합계) 대비 생산은 46.2%, 수출은 51.1%나 감소했으며, 고용은 2015년 4분기 대비 17.6% 감소했다. 특히 섬유의복업종은 9개 주요 업종 중에서 생산, 수출, 고용 세 지표 모두에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생산은 기계, 수출은 비금속, 고용은 전기전자업종이 두 번째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단지 업종별 실적 현황(생산) [제공=김경만 의원실]
산업단지 업종별 실적 현황(생산) [제공=김경만 의원실]

 
김경만 의원은 “섬유업종은 생필품과 산업용품의 생산 기반이 되는 곳으로, 코로나19 이후 경기에 민감한 업종 특성상 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9월 15일 섬유산업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가 긴급 철회된 사실을 지적하며, “이 부분만 보더라도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섬유업종이 어렵고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산업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설득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업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정책을 연장하는 등 산업통상자원부 뿐 아니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같은 유관 부처에서의 추가 지원책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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