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영리더상, 만 40세 미만, 젊은 혁신가 발굴··· 5000만원 상금과 상패 수여
김슬아 ㈜컬리 대표, “컬리가 속한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포니정재단은 올해 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아 우리 시대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을 신설하고 제1회 수상자로 김슬아 ㈜컬리 대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슬아 ㈜컬리 대표  [포니정재단 제공]
김슬아 ㈜컬리 대표 [포니정재단 제공]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포니정 영리더상을 제정하고 그 첫 수상자로 김슬아 대표를 선정함으로써, 새로운 시도와 혁신적인 사고로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한다”며,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 출시 이후 최근 5년간 새벽배송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유통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친환경 경영, 상생 경영을 선도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신설되는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혁신상과 마찬가지로 분야에는 제한을 두지 않지만, 만40세 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해 젊은 혁신가를 발굴해 격려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전과 혁신 정신을 지닌 젊은 인재를 선정해 5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매년 9~10월 중 개최해 매년 5월 개최되는 포니정 혁신상과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김슬아 ㈜컬리 대표는, 1983년생으로 미국 웰즐리(Wellesley)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 맥킨지앤드컴퍼니, 테마섹, 베인컴퍼니 등의 해외 금융사 및 경영 컨설팅사를 두루 거친 후 억대연봉을 포기하고 마켓컬리(前더파머스)를 창업한 일화로 유명하다.

2015년 출시한 마켓컬리는 신선한 먹거리 공급에 대한 의지로 국내 최초 ‘주 7일 새벽배송’ 개념을 도입해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매출 4289억 원에 이르며 국내 유통 및 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어 친환경 경영, 상생 경영을 강조하며 국내 유통산업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마켓컬리의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슬아 대표는 마켓컬리의 성장에 힘입어 올 2월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으로 차세대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제1회 반기문 UN사무총장 수상을 시작으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에 이어 14회를 맞는 올해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혁신가에 대한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하여 포니정 혁신상, 학술지원,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 630억 원 규모로 자산을 확대하여 수혜자의 실질적 필요를 고려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술 및 장학사업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등 인재양성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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