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도 투자도 AI가 척척…똑소리 나는 ‘금융 주치의’
상태바
세무도 투자도 AI가 척척…똑소리 나는 ‘금융 주치의’
  • 이권진 기자
  • 호수 2283
  • 승인 2020.10.12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금융’선도하는 AI]

삼쩜삼, 종합소득세 원스톱 처리
핀트, 투자 포트폴리오 개별관리
현대카드, 맞춤형 소비 습관 제시
보험개발원, 車 수리비 즉시 파악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금융 시장에서도 AI 기술이 융합된 혁신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복잡했던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투자, 카드, 보험까지 업계 곳곳에서 AI를 기반으로 더욱 똑똑하고 편리한 진화를 이어 나가며 새로운 금융 라이프를 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뉴스가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 봤다.

 

AI가 도와주는 초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다가오면 어디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복잡한 절차에 골머리를 앓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혼자 하기 힘든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를 사람이 아닌 AI가 대신한다면 그 주인공이 바로 삼쩜삼이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경리 서비스부터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까지 도와주는 B2B SaaS 기업이다.

자비스앤빌런즈가 운영하는 삼쩜삼은 관할 세무서를 방문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세무사에게 별도로 관리를 맡기는 데 부담을 느꼈던 프리랜서,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 아르바이트생 등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세금 신고 및 환급에 필요한 과정을 AI가 효율적으로 해결해줘 스마트 금융 시대를 한 발짝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삼쩜삼을 이용하면 클릭 몇 번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홈택스에 접속하지 않아도 휴대폰 번호 및 홈택스 아이디만 입력하면 5초 이내에 세금환급 예상 금액 확인은 물론 유능한 세무사를 통한 종합소득세 신고대행까지 연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다. ‘삼쩜삼 기한후신고서비스를 통하면 AI 알고리즘을 반영해 지난 5년간의 종합소득세를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돌려받지 못한 세금까지 찾아주는 기능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자비스앤빌런즈는 삼쩜삼외에도 AI 경리 자비스를 통해 중소 사업자들의 회계 및 정산 업무를 효율적으로 덜어줘 주목을 끌고 있기도 하다. 회사는 앞으로 세무, 회계 업무의 더 똑똑한 진화를 이끌어 나가며 시장 파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초 비대면 투자일임 시대 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핀트(Fint)’고객 친화적 서비스관점으로 AI 간편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트는 1:1 맞춤 투자 관리가 가능한 자산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와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개인별 투자 포트폴리오 운영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프레퍼스는 기존에 존재해 온 일반 투자일임 서비스들과 달리, 가입자 한 명 당 한 개의 공간을 만든다. 고객별 위험 회피 정도와 투자자 성향, 매매 빈도, 관심 분야 등 각 상황에 맞추어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지를 AI가 개별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핀트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직관적이고 간편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최소 투자금액을 20만원으로 낮춰, 과거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투자일임 시장을 일반 금융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점도 주목된다.

핀트는 간편 재테크 열풍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한 달간 신규 투자일임 계좌 수가 9000건을 넘어 분기별 100% 이상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앱 출시 초기인 지난해 88600여명이었던 누적 가입자 수가 불과 1년여 만에 21만여명까지 치솟는 등 대세 투자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맞춤형 소비 돕는 AI 비서가 특성 분석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으로 매달 생활비 마이너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AI 기반 카드 서비스도 탄생했다. 현대카드는 잘못된 소비습관으로 신용불량자가 속출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AI를 활용해 개인의 카드사용 특성을 분석해주는 현대카드 소비케어 by 퍼스네틱스(Personetics)’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 퍼스네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앱을 통해 AI 엔진이 현대카드 회원 카드 이용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회원에게 유용한 맞춤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이때 제공되는 콘텐츠는 총 80여 가지에 이른다.

주요 콘텐츠인 스마트 지출 분석에서는 각 회원별 지출 특성 분석 정보 및 미래 지출 등을 예측해 알려준다. 주로 교통, 외식, 문화 등 주요 부문 지출 특징을 분석해주며, 결제 시기에 맞춰 정기 결제 내역을 정리해 알려주기도 한다.

이상 지출 감지에서는 소비패턴 변화를 감지해 알람을 해준다. 예를 들어, 매월 고정적이던 휴대폰 요금이 갑자기 증가할 경우, 경고 신호를 보내 미리 알아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AI로 수리비 산출하고 보험사기 적발

보험개발원의 ‘AOS 알파는 자동차 수리비 산출 온라인 서비스(AOS)AI를 융합한 서비스다. 접촉사고 발생 시 파손된 차량 사진을 보내면 인공지능이 사진을 인식해 예상 수리비 및 필요 부품 등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AOS 알파를 활용해 직접 정비 공장을 찾아가지 않고도 현장에서 즉시 수리비를 파악할 수 있다. 보험 처리 관련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도 이목을 끈다.

보험개발원에 의하면, AOS 알파는 지난 1년간 55억원을 들여 구축됐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진 약 10만장을 딥러닝해 수리비 산출에 필요한 7AI 모델을 만들었다. 정확도는 7080% 수준으로, 국산 전체 차량모델의 약 90%에 적용할 수 있다. AOS 알파는 지난 5월부터 각 보험사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5주만에 27000건의 견적을 산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