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에 의료 관련 벤처기업이 몰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덕밸리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 연구소 등을 대덕밸리로 이전한 벤처기업이 4개에 이르고 있다.
의료용 레이저기기 전문업체인 원테크놀로지(www.wtla ser.com 대표 김종원)는 대구에 있던 연구소를 지난 6월 대덕밸리 본사와 통합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덕밸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관련 연구기관이 몰려있는 만큼 이들 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하면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연구소를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용 시술재료 전문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www.hansbiomed.com 대표 황호찬)도 지난 6월 말 수도권 벤처기업으로는 처음 대덕밸리에 대규모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세웠다.
이 회사는 KAIST 출신 연구인력을 연구소에 대거 포진시키고 인체이식용 피부조직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용 계측기기 전문업체인 싸이오닉(www.scio nic.co.kr 대표 이민규)도 올해 초 연구소를 서울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보육센터(TBI)로 이전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관계자는 “대덕밸리는 연구환경이 갖춰진 데다 인력 확보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쉬워 의료관련 벤처기업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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