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달러당 1141.6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3.4원 내린 1144.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40∼1144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가치 강세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의 통화가치 안정화 노력에도 지난 16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7위안을 하향 이탈했고, 주말 역외시장에선 한때 6.68위안까지 내려갔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이슈가 최근의 원화 강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점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9월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개선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은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3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9.91원)에서 7.57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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