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형 :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 조성, 밀양형 : 친환경·스마트 뿌리산단 조성
중소기업 중심(조합결성, 공동사업 추진 등)의 새로운 상생형일자리 모델 제시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제2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강원 횡성형 일자리와 경남 밀양형 일자리를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했다.

'강원 횡성형 일자리'는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이 이익과 위험을 공유하는 협동조합을 결성, 총 742억원을 투자하고 503명을 고용해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생산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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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협동조합 내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는 초과이익을 공유하고 물류, 판매망 등을 공동으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한다.

노사는 적정임금 보장과 직무중심의 임금체계에 합의하고, 강원도는 정주 여건 개선, 사업 환경 기반 조성 등을 지원한다.

'경남 밀양형 일자리'는 친환경‧스마트 뿌리산업단지를 조성해 총 1594억원을 투자하고 245명을 신규로 고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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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곳 입주 기업은 주민상생기금 조성, 환경설비 의무화 등을 통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원청업체와 하청업체도 납품단가 연동제 준수, 납품 물량 보증 및 확대 등을 통해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 시장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두 곳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기업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기술개발 등과 함께 근로여건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문화센터, 직장 어린이집, 일터혁신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두 지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투자여력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유기적으로 모여 대규모 투자를 하고, 공동사업 등을 통해 참여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횡성형 일자리는 중소기업 중심의 초소형 전기화물차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이익 공유를 통해 기업 간 상생을 강화하는 내용이며", “밀양형 일자리의 경우, 입지·인력난의 이중고를 겪는 뿌리기업을 친환경·스마트기업으로 변모시켜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과 주민 간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정부는 선정된 지역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함께 신규 상생 모델 발굴을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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