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해운 물동량 및 조선 발주량 증가와 선박가격의 상승 등에 힘입어 조선시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조선 운임이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운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중국 특수에 따른 해운 물동량 증가와 선박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에 따라 내년도 선박건조 발주량은 약 4천500만GT 규모로 올해보다 다소 감소하겠지만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의 평균치인 3천300만GT를 웃도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탱커는 중국의 석유수입량 증가에 따라 초대형 유조선(VLCC)위주의 발주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컨테이너선도 향후 수요가 연평균 10% 정도 증가하면서 연간 100만TEU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 한해 전세계 발주시장을 주도했던 LNG선의 경우 내년에도 중동과 러시아, 호주 등에서 액화천연가스(LNG)개발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40여척 이상의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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