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129.1원이다.

환율은 4.0원 오른 달러당 1129.5원 출발해 장 초반 3원대의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도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프랑스에서는 4주간의 봉쇄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선거 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격차가 줄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금융시장의 관심은 유럽, 미국의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옮겨졌다"며 "프랑스 정부의 봉쇄 고려 소식에 유로화가 급락하며 강달러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80.1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5.03원)에서 5.09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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