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산업 위원회 개최
학교급식·납품단가 공동대응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도 농식품산업위원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도 농식품산업위원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식품·비금속 업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코로나 이후 산업트렌드를 공유하고 업계 현안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코로나19 이후 농식품 업계의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2020년도 농식품산업위원회’(공동위원장 박병섭·정락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공동위원장인 박병섭 한국면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락현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정종호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변화된 식품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부 제조시 발생하는 폐수 제한규정 철폐 수입 대두분 두부제조 용도로 사용 금지 계란 이력정보사업 통합 운영 등 업계 현안에 대한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식음료 형태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귀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음료 소비행태 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변화 및 글로벌 판로 개척에 필요한 각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박병섭·정락현 공동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등 업계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산업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 업계 현안에 대응하자고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달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도 비금속광물위원회’에서 김재정 공동위원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도 비금속광물위원회’에서 김재정 공동위원장(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30일에는 레미콘, 아스콘, 콘크리트 등 비금속광물 제조업계가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2020년도 비금속광물위원회(공동위원장 김재성·서상연)’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건설·건설자재 시장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위원은 공공부문 투자 증가로 건설산업이 위기 하에서도 다른 산업에 비해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건설 및 건설자재시장 여건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여지가 크다라고 전망했다.

김재성·서상연 공동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원자재 가격상승까지 더해져 업계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의 위기상황 돌파 및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위원회를 중심으로 납품단가 현실화 등 당면 현안에 함께 대응하자고 말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위원회에서 제기된 농식품·비금속광물업계 중소기업계의 과제를 정리해 정부 부처와의 간담회 및 실무 협의를 추진하는 등 건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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