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청 절차 대폭 간소화…서류 안 내고 온라인 처리 가능
앞으로 폐업 소상공인이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으로 ‘재도전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폐업 소상공인의 신청 편의를 위해 지난달 27일 이같이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최근 국세청과의 업무협력으로 폐업 소상공인 자료를 연말까지 지속해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증빙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 신청서 작성과 개인정보 제공 동의만으로 재도전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폐업 신고한 소상공인의 경우 그동안에는 폐업사실증명원·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 등 4종의 서류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출해야 재도전 장려금 신청이 가능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8월 16일 이후 폐업 신고한 소상공인 20만명에게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인당 50만원씩 총 100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치형 소상공인정책관은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의 경우 그간 절차가 다소 복잡하다는 현장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의 협조로 소상공인의 서류제출과 관련한 불편을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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