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2018년 기준 기본통계 공표]
2017년 대비 303만개↑… 중소기업계 위상 갈수록 제고
종사자도 262만 늘어 1710만명 … 매출액은 48.5% 차지

2018년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6639000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했고 중소기업 종사자는 17104000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3.1%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662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48.5%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8월 국가 공식통계로 승인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기업 단위의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작성해 공표했다.

지난 2019년 시범 작성 시 발표했던 기업수, 종사자수 외에 매출액을 추가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규모와 분포현황을 보다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는 주요 행정자료(사업자등록, 법인세 등)와 조사자료(전국사업체조사 등)를 결합해 국내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자료인 기업통계 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돼 기업관련 통계 중 포괄범위가 가장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요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의 기업수와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2017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말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기준으로 작성됐던 통계현황에서는 중소기업수는 360만개였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기업통계 등록부에 따른 중기부의 2018년 중소기업수는 663만개에 달해 중소기업계의 숫자가 303만개나 증가했다. 한국경제에서 99%에 달하는 기존의 중소기업 규모가 더욱 견고해 졌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종사자수도 1448만명에서 262만명이 증가한 1710만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종사자수가 2059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 종사자수는 83.1%에 달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계의 기업수와 종사자 현황을 알리는 프레임도 2017‘9982(99% 기업수·82% 종사자수)’에서 이번 발표를 통해 2018년 기준 ‘9983’으로 변경됐다.

중기부가 이번에 새롭게 기업통계 등록부 기준으로 분석한 2017년 대비 2018년 중소기업 현황도 눈여겨 볼만하다. 중소기업 매출액은 201725875000억원에서 1년 사이 26629000억원으로 2.9% 늘었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24.9%), 부동산업(16.8%) 숙박·음식점업(12.0%) 순이며 전년 대비 부동산업(1.3%p)은 증가했다. 종사자 비중은 제조업(19.6%), 도소매업(19.2%), 숙박음식점업(10.3%) 순이고 전년 대비 부동산업(0.7%p), 숙박음식점업(0.2%p) 등은 증가하고 건설업(-0.7%p)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은 3388000개로 전체 기업의 51%를 차지하고 이는 전년대비 0.3%p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는 9236000명으로 전체 기업의 54.0%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0.2%p 증가, 매출액은 15519000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58.3%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공표하는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향후 중기부에서 생산하는 각종 통계의 기준이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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