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55원 내린 달러당 1133.05원이다.

환율은 0.6원 내린 달러당 1133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132.4∼1133.6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지지만, 예상을 뒤집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존재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밤사이 뉴욕 증권시장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완화된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 상황을 관망하는 가운데 주가 상승과 위안화 강세 등에 따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1.62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82.4원)보다 0.78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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