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판지포장공업조합(이사장 류종우)은 골판지제조용 옥수수전분과 메니옥전분(일명 타피오카전분)에 대한 양허관세 추천을 농림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그동안 골판지포장업계는 골판지제조용으로 옥수수전분을 연간 6만톤 이상을 사용해 왔으나, 수입추천이 되지 않아 수입가격에 비해 톤당 최소 10만원 가까이 비싸게 구입해 왔으며 과점구도를 가지고 있는 국내 4대 전분업체는 일방적 거래조건을 제시, 업계가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골판지포장업계는 공업용으로 사용하는 옥수수전분은 국내 농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골판지포장업계의 불이익을 즉각 해소하기 위해 규제개혁위원회 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한 공동행위 등으로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해 왔다.
이러한 업계 요구에 따라 골판지포장조합은 2005년도 양허관세 추천권을 농림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전분당협회와 제지연합회 측과 먼저 협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관련 단체간 접촉을 추진하고, 업계의 불공정 거래조건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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