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에서 7.2원 내린 1108.4를 나타냈다.

환율은 7.9원 내린 1107.7원에 출발해 1107∼1108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사태 재확산과 이에 따른 심리지표 부진에도 최근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원/달러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다만 저가매수를 비롯한 실수요 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은 하락 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임지훈 농협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좇아 하락 출발한 뒤 110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23원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62.83원)에서 14.6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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