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위원회 열고 대안 논의, 제도활용·판로확대 지원 강조

지난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네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잇따라 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안마련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0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위원회(위원장 장규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위원 10여명이 참석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의 개정방향 등 협동조합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따른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위 인정 지원조례 제정 활성화 계획수립 등을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협동조합들이 이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시행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조합의 의견을 수렴해 사무국에서 대안 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진 위원장(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최근 협동조합 활성화 관련 제도 중 조합추천 지명계약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된 점은 협동조합 판로확대에 긍정적이지만 연말까지 종료되는 점은 아쉽다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도 상향 및 기간 연장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3차 전통제조업 위원회’에서 김 회장(뒷줄 오른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3차 전통제조업 위원회’에서 김 회장(뒷줄 오른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지난 10일 중기중앙회는 ‘2020년 제3차 전통제조업위원회(공동위원장 고동현·정한성)’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종별로 현안을 공유하며 연구계,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전통제조업의 위기 극복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발제자로 나선 오동윤 동아대학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위기는 지금부터다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며 전통제조업의 위기 진단, 극복 방안, 정책 제언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오동윤 교수는 한국경제의 심장인 제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정부는 혁신을 통한 성장과 성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 과감한 판로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한성 공동위원장(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산업 안정성의 확보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통제조업의 회생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동현 공동위원장(대한제면공업협동조합 이사장)전통제조업은 현재 내수·수출의 어려움으로 재고가 쌓이고 공장 가동이 멈춰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수 활성화, 수요처·조달처 다변화 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