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 등을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2020 중소기업인대회’가 강원도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중소기업인대회’ 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행사로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진행된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 아래서 진행됐다. 참석자를 수상자 및 관계자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및 참석자간 거리두기 등도 지켰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회장 박승균)는 지난 1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2020 강원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강원 중소기업 유공자에는 복진오 송암시스콤 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복진오 이사는 2000년 송암시스콤에 입사한 이래 회사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현재는 송암시스콤 기술연구소 이사로 재직,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 우철희 소닉월드 대표이사, 박재희 월드케미칼 대표이사 등 20여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박승균 강원중소기업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내 중소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에 더불어 중소기업 스스로 경영혁신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회장 김석원)는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20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석원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이 참석해 유공자 51명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오인석 홍도식품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른 김을 직접 수매해 전 공정을 자동화한 설비를 통해 고품질의 조미김을 생산하며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석원 광주전남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의미가 있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정착돼 중소기업이 일자리창출과 경제혁신의 주축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