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단계 계획 수립...2030년까지 80% 개발 목표

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24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단계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 방향 등을 논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회의에서 오는 205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10년 단위 새만금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는 로드맵을 보고했다.

특히 새만금의 역할을 기존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에서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재정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정 에너지 허브와 그린 산업 거점, 생태 관광 중심지, 수변도시 조정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올해로 1단계 기본계획이 완료되는 만큼 내년 2월 중 용지 개발을 80% 완료하는 내용의 2단계 기본계획(∼2030년)을 확정할 방침이다.

2단계 기본계획에선 그린수소 복합단지와 항만경제특구, 신기술 실증단지 및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순차 수립되는 3단계 기본계획(∼2040년)에선 용지 개발율을 88%로 끌어올리고, 4단계(∼2050년) 기본계획을 통해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밖에 내부 간선도로, 상수관로를 비롯한 필수 기반시설 지원방안,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국가시범사업 추진 등의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