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중 애리조나·위스콘신 남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현지시간) 11·3 대선의 경합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에서 승리했다는 판단을 받았다. 23(현지시간) 경합 주인 미시간, 조지아의 바이든 당선인 승리 인정과 미연방조달청(GSA)의 공식 승인에 이은 소식이다.

미국 미시간주가 11·3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승리했다는 개표 결과를 공식 인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국무부는 67개 카운티(주 산하 행정단위)의 투표 총합을 확인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인증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소속인 톰 울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나는 연방법의 요구에 따라 바이든을 위한 선거인단 인명부 확인증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으로 불린 펜실베이니아에는 전체 538명 중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네바다주의 국무장관 또한, 대법원에 출석해 네바다주의 2020년 대선 결과를 공식 인정했다. 네바다주는 6명의 선거인을 지니고 있다.

아직 공식 인증을 진행하지 않은 애리조나와 위스콘신은 각각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개표결과를 인증할 예정이다.

미국 대선의 경우 각 주가 개표 결과를 공식 인증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요 언론이 개표율 추이를 토대로 예측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당선인이 결정돼 왔다.

미 언론은 트럼프 캠프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제기한 각종 소송이 법원에서 잇따라 패하고 있어 승부를 뒤집을 만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작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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