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가구산업이 고부가가치 지역특화 전략산업으로 육성된다.
시(市)는 최근 ‘포천시 가구산업 특화 전략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끝내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가구산업연구센터 설립과 대진 테크노파크 조성을 연계, 내년 상반기 안에 기본 구상안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기본 구상안에는 가구산업을 관내 온천과 산림 자원, 이동갈비를 포함한 먹거리 등 웰빙 관광코스와 연계한 관광벨트화 방안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가구단지 조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고양·양주·남양주시와 경합하고 있는 가구산업 연구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일본의 유명한 ‘아사히카와 국제가구 공모전’과 유사한 목공예 국제공모전 개최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사히카와 국제공모전에 벤치마칭팀을 파견하는 등 교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가구산업과 목공예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 조성에 나설 대진 테크노파크 계획 수립에 인력양성 방안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한편 포천시에는 가산·내촌면과 소흘읍 일대에 등록 가구 공장 180여 곳을 포함, 모두 300여 곳이 넘는 가구 공장이 밀집해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 가구산업은 경기도에서도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 전통산업”이라며 “경기북부 가구산업 연구센터 유치에 우선 총력을 기울이고 중장기적인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