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04.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2원 오른 달러당 1105.8원에 거래를 시작해 1104∼1106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주말 등을 앞두고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물량이 이어지는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둔화했고,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근 환율 하락 쏠림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내며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최근의 약달러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잦아들 것"이라며 "어제 이 총재의 발언으로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3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8.65)에서 1.67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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