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첨단 외투기업 지원 및 외투지역 입주 등 안건 3건 심의․의결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제3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11.23~11.30, 서면)하고, 첨단분야 투자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및 외국인투자지역(단지형) 신규 입주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지난 8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에 따라 미처분이익잉여금의 재투자를 통해 외투기업들의 국내 첨단산업 분야 투자유치 본격화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유치한 첨단분야 투자 주요 외국인투자기업을 살펴보면,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 선도기업인 A社는 양극재 핵심소재 개발을 위해 충남 천안에 위치한 기존의 R&D센터를 증설하여,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소재개발 글로벌 R&D센터”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360억원을 투자해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부지를 마련하고, 100여명의 연구 인력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글로벌 R&D센터” 유치로 대규모 고급 연구 인력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후방 연관산업 활성화와 국내·외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인하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社는 “미처분이익잉여금” 재투자도 외투로 인정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에 따라 본사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자동차 에어백 핵심부품인 “인플레이터” 전문 제조업체인 B社는 경북 김천에 국내 관련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여 수요처에 공급한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450억원을 투자해 경북 김천1일반 산업단지에 부지를 마련하고, 100명 이상의 생산·연구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모든 자동차에 들어가는 안전 핵심 부품으로 그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에서도 제조기술을 확보하여 수입대체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수요처까지 공급을 확대해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C社는 충주 외국인투자지역(단지형)에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 공장을 신설하여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476억원을 투자해 320여명의 생산·관리인력을 채용할 계획에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결정을 유인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코트라”간 공동협의를 통해 입지제안, 신속한 인·허가 진행, 지방세·관세 감면 등을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으며, 외투위 의결을 계기로 기업은 투자 결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또한, 산업부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K-방역 성과와 외국인투자에 대한 우호적인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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