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자원부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氣 살리기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革新 주도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결과 나름대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빛나는 성과는 산업현장에서 오직 수출증대를 위해 땀흘린 우리 근로자와 기업인,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수출역군들의 열정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국가균형발전5개년계획’을 수립해 각 지역이 ‘더불어 사는 국가균형발전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도 내디뎠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경제는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출호조가 소비와 설비투자 등의 내수로 연결되지 못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경기 양극화 현상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로 남았습니다.
실물경제의 주무장관으로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올해에는 기업과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도록 산업자원부 전 직원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을유년 새해, 산업자원부는 ‘기업활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정책의 주안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활성화되도록 기업활력을 회복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각종 불필요한 규제와 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찾아 해결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을 확대해 경기 양극화 문제도 해결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기업활력의 회복과 더불어 유통·물류·전자상거래·비즈니스 서비스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발전기반도 강화해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發展動因을 찾을 수 있도록 개방적 통상국가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외국에 진출하거나 외국기업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존재하는 차별적 관행이나 장벽을 찾아서 해결하고,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산업강국으로 발전하도록 미래의 성장동력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기존의 주력기간산업은 新기술의 접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10대 차세대성장동력 산업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조기에 산업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력·디자인·표준 등 산업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지금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도전과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새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력기간산업부터 미래성장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국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는 우리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대응한다면 어떠한 도전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과 기업인, 그리고 근로자가 세계 최빈국에서 12대 무역대국을 일궈낸 자신감으로 힘을 합쳐 乙酉年 새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갑시다.

이 희 범
산업자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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