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106.9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08.1원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1109.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다.

최근 탄력을 받았던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화 약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원/달러 환율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모더나 등 백신 개발과 조기 접종에 대한 기대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한 달간 기록적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전날 2조4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전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흥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위를 보이며 달러화 약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위험선호 약화, 달러화 반등에 원/달러 환율은 1110원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6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5.02원)에서 4.36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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