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위원회, 성공사례 발굴·공유 적극 추진
자동차서비스산업위원회, 미래차 산업동향·대안 등 논의

중소기업협동조합계가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판로 개척을 통한 자생력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3차 공동사업위원회’(위원장 채혁)4차 자동차서비스산업위원회’(공동위원장 김동경·윤육현)를 각각 개최하고 산업별 현안을 논의했다.

 

중기조합 공동사업 추진 확대 기대

우선 지난달 30일 열린 공동사업위원회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운 유형의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4월 시행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위 인정에 따라 공동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시책이 5000건이 넘었지만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협동조합에는 사실상 유명무실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 받지 못했고, 조합연구소를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는 것도 어려웠다. 조합 근로자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입대상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이와 함께 광역·기초 지자체별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육성조례가 제정되며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추진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중기중앙회 공동사업위원회는 다양한 공동사업 성공사례 발굴, 공유·확산 추진 등을 위한 실질적인 제언과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앞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간 공동사업의 핵심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공동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합이 참여가능한 정부·지자체 지원시책을 발굴하고 활용사례를 잘 만들어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채혁 위원장(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끈끈한 네트워크 조직이라며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비용 절감, 기술개발, 공동마케팅 지원 등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서비스산업 환경, 연착륙이 필요

이어 지난 3일 열린 자동차서비스산업 위원회에서는 정비업, 부품판매업, 범퍼수리업 등 관련 협동조합·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해 미래차 산업 동향 및 대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자동차정비 서비스업의 대응전략발표에서 해외 자동차서비스업 사례를 소개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전기차·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인한 전장부품의 증가세와 현재 정비업계의 경쟁 포화상태를 고려할 때, 자동차 정비서비스업은 중장기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활한 인력 재교육을 위해 정부 및 완성차 업체가 지원을 강화하고 전장화 관련 신규 장비 도입 등을 통해 급격한 산업 변화로 인한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경 공동위원장(경기도자동차정비공업협동조합)자동차 산업의 탈()내연기관 흐름은 최근 대기배출시설 관련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한 막대한 비용 부담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더해져 자동차서비스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시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번 공동사업·자동차서비스산업 위원회에서 제기된 주요과제를 정리해 정부 및 국회와의 간담 등을 통해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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