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졸 청년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교육부와 경제단체간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부터), 유은혜 교육부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졸 청년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교육부와 경제단체간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부터), 유은혜 교육부총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특성화고 취업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중소기업계의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재한 고졸 청년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교육부-경제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함께 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최근에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진학이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경제단체장들에게 고졸 취업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계의 어려움은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교육계와 경영계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직업계고 졸업자들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현장실습에 임하는 경우에는 기업으로서도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김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고 있는 교육업 관련 중소기업계의 애로해소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에 따른 휴교 등의 영향으로 위탁급식업계와 초·중등학교 교복을 제작하는 피복업계의 피해가 극심하다협동조합 추천 수의계약제도를 적극활용해 소상공인의 손실금을 보상해주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부총리는 현장실습 참여자와 기업의 입장이 다른 만큼 중앙회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실습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다코로나로 타격이 큰 업계의 피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업계 어려움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장에서는 중기중앙회가 구축한 ‘SB(Small Business)스마트 일자리 플랫폼이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일자리 플랫폼은 일하기 좋은 3만개 중소기업이 등록된 지도기반 앱 서비스로 현재 시범운영 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를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중기중앙회가 개발한 플랫폼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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