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문갑이 끌고 구재이·정상준 밀고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오른쪽)이 정책총괄실 정상준 과장과 파이팅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오른쪽)이 정책총괄실 정상준 과장과 파이팅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가 초과유보소득과세 도입을 유보하게 된 숨은 1등 공로자로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과 구재이 한국납세자권리연구소장(자문세무사)을 손에 꼽았다. 추 본부장과 구 세무사가 밤낮없이 과세 도입을 계류시키기 위해 동분서주 뛰었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숨은 공로자로 꼽힌 추문갑 본부장(사진)은 그 공은 실무자였던 정상준 중기중앙회 과장에게 돌렸다. 추 본부장은 실무자인 정상준 과장이 기재부가 발의한 세법개정안을 검토해보더니 중소기업계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고했다면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께 보고를 드렸더니 적극적으로 지원할테니 제대로 해결해 봐라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기획재정부, 국회, 세무사, 중소기업인 등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는데, 그 자리를 김기문 회장이 세심히 챙겨서 그 의미가 더 컸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추문갑 본부장은 그야말로 동분서주했다. 세무사회 토론회, 관세심의위원회 참여 등 중소기업계가 의견 낼 수 있는 대부분의 회의에 참석했다. 정부와 정당 그리고 국회 기재소위 위원장인 고용진 국회의원실과도 수시로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구재이 세무사의 역할도 컸다. 구 세무사가 세무업계의 시각에서 적극적으로 자문을 해준 것이다. 추 본부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중기중앙회의 젊은 직원들이 중소기업계를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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