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 중소기업 수출실적이 민·관 협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최근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수출액이 11억달러로 지난해 8억300만달러에 비해 37%가 늘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출액은 공산품 9억8천300만달러, 수산물 7천300만달러, 농산물 4천400만달러 등이다.
장기간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남도가 추진한 공격적 해외 마케팅과 함께 수출지원센터의 활약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28차례에 걸친 해외 마케팅을 통해 1억1천600만달러를 수출, 재작년 6천700만달러에 비해 73% 급증했다.
도는 이같은 해외 마케팅 성과는 도내 핵심기업 100여곳을 꾸준히 시장개척에 내보내고 지속적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초 구성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바이어 발굴과 대행상담, 계약서 작성 및 계약, 선적 등 종합적인 무역업무 대행은 물론 무역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계약파기 및 클레임 등 민원 해소에 주력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8천5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목포 한 조선업체의 경우 난관에 부딪힌 금융기관 보증서 발급을 수출지원센터가 나서 성사시켰으며 H통상의 경우 지원센터 통상전문위원이 해당 국가로 출장, 수출계약을 따냈다.
전남도 이호경 통상협력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해 수출이 늘어난 것은 민관이 함께 난관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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