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2021년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서류마감은 오는 21일 18시다. 모집 분야는 일반사무이며, 5급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 조건이다.

자기소개서부터 필기, 면접까지 준비할게 많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중소기업뉴스가 중소기업중앙회 인사부와 올해 신입사원을 만나 Q&A 시간을 가졌다.

채용이 진행 중인 12월 어느날, 중소기업중앙회(서울 여의도 소재) 근처인 여의도 공원에서 인사부 최재영 대리와 올해 6월에 입사한 스마트공장지원실 김재건 사원, 소상공인정책부 하유경 사원을 만났다.

그들과 채용 전반적인 사항과 입사 후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예비 중소기업중앙회인에게 가능한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Q. 자기 소개를 해달라.

유경 : 소상공인정책부에서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재건 : 스마트공장지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스마트공장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Q. 업무를 시작한지 6개월여가 지났다. 업무하면서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는가?

유경 : 지난 10월에 롯데백화점과 '드림플라자'사업을 진행했다. 드림플라자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 내에 상설된 중소기업 전용 판매 공간이다. 중소기업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대기업 유통회사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재건 : 스마트공장지원사업을 위해 인천에 있는 김치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찾았다. 스마트공장이 되면서 불필요한 업무가 많이 줄었고, 특히 현장 인력들이 안전해졌다고 말씀해주셨다. 서류로만 보다보면 내가 하는 업무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기 어렵다. 현장에서 내가 추진한 업무가 어떻게 적용됐는지 그리고 어떤 효과를 거두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결과도 좋아서 뿌듯했다.

 

Q. 회사 복지제도와 장점 등을 소개해달라.

재건 : 최근 코로나19로 자주 이용하지 못하지만 서울 여의도 본부 11층에 헬스장이 있다. 그리고 점심 식사 후에 여의도 공원을 산책할 수 있고, 한강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유경 : 많은 제도들이 있긴 한데, 현재 좋다고 느끼는건 회사 위치(서울 여의도)와 사내 동호회 활동인 것 같다.

재영 : 중소기업중앙회는 직원 건강을 위해 단체상해보험, 건강검진,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입사후 업무와 연관된 개별연수를 지원하고, 워라벨을 위해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근속 기간에 따라 리프레시 휴가와 격려금도 지원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을 2년까지 보장한다.

Q. 취업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자기소개서 준비부터 다뤄봤으면 한다.

유경 : 중소기업중앙회 자소서 질문은 본인의 장단점, 신념, 경험 등 7가지 문항이다. 인사담당자가 봤을때 심플하게 읽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명료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재건 : 자소서는 명료하게 쓰는게 중요한 것 같다. 자소서는 지원자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보는게 본질인 것 같다. 자신의 경험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어떻게 도움을 제공하고, 회사에서 자기 역량을 어떻게 발휘 할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서술했다.

 

Q.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유경 : 필기는 경제상식(객관식)과 과제해결형보고서(논술) 이었다. 매경테스트는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구매해서 준비했다. 그리고 문제해결형 보고서는 시험장에 가기 전에 이런 내용이 나오면 어떤 기준으로 풀어갈지 계속 마인드 셋을 했다. 보고서는 스스로 기준을 세우는게 중요한 것 같다.

재건 : 문제해결형 보고서는 자료를 구하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잘쓴 보고서가 무엇인지를 많이 공부했다. What, Why, How, If 이 네 가지를 기준으로 잡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Q. 면접때 어떤 질문을 받았는가?

재건, 유경 :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정의, 스마트팩토리의 개념 등 실질적인 중소기업계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도 꼼꼼히 본다고 느꼈다.

 

Q. 면접 팁이 있는가?

유경 :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으니, 두괄식으로 간단 명료하게 말하고자 했다.

재건 : 면접은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으로 진행됐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많이 긴장했지만, 질문에 대처하는 태도와 능력도 보신 것 같다.

 

Q. 곧 있으면 첫 후배가 입사한다. 어떤 분들이 신입사원으로 들어오셨으면 하는가?

유경 :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분이 동료라면 좋겠다. 중기중앙회 정책업무는 법에 대해 공부하고 건의할 줄 알아야한다. 배우려는 마인드로 업무를 하시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

재건 : 신입이면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는게 중요한 것같다. 나는 책임감에서 열정 등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부족한 걸 만회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가지면 알아서 전문성을 키워질 것 같다.

재영 : 중기중앙회 인재상은 전문성, 책임, 소통, 열정, 혁신이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조직내에서 잘 융화되고 동료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신입직원이면 좋겠다.

 

Q. 이 기사를 보고 있을 2021년 신입사원에게 공약을 하나씩 해줬으면 한다.

유경 : 커피와 밥은 언제든지 사겠다.

재건 : 커피와 밥은 당연히 사고, 언제든지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선배로서 역할을 하겠다.

 

Q. 마지막 질문이다. 나에게 중소기업중앙회란?

유경 : 중소기업중앙회는 '다리'다. 개별 중소기업이 자신의 의견을 내기 어려운데, 우리같은 지원기관이 연결다리가 되서 현장 목소리를 정부나 국회에 전달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 수 있는 역할이다.

재건 : 중소기업중앙회는 '나의 자랑' 이다.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서 주변에 많이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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