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사람부족, 자금부족, 정보부족 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은 이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의 역량으로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는 팔방미인’이 돼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농구에서는 코트 전체를 이용해 밀착 적극 수비를 펼치는 ‘올코트 프레싱(all-court pressing)’전술이 있다. 축구에서도 선수 모두가 공격수이고 선수 모두가 수비수가 되는 ‘압박축구’가 현대 토털사커(total soccer)의 특징으로 부상하면서 지칠 줄 모르는 강인한 체력과 팀웍을 중시하고 있다. 소상공업 현장의 속도경쟁에 비추어 소상공인들도 올코트 프레싱이나 압박축구와 같은 전술을 모델로 하는 ‘압박속도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이 무엇보다도 유능한 멀티플레이어(multiplayer)로 거듭나는 것이 절실히 요청된다.
▲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라= 소상공인들은 자신이 운영할 예정이거나 운영중인 소상공업에 관한 기초이론과 실무지식을 철저히 익혀둬야 한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있지만 오늘날에는 그냥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철저히 잘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 발로 뛰어 현장감각을 익혀라=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현장에서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체험적으로 습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의 원천이다.
▲ 고도의 유연성을 가져라=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제반 상황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하려면 의식의 전환이 매우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즉 열린 사고를 해야 한다.
▲ 문제파악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키워라=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른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또한 이를 신속 정확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초등학교 학력정도의 사람이 전문, 비전문 분야를 불문하고 대략 100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 대학원 학력 수준의 문제파악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 정보부자(情報富者)가 되어라=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정보 있는 곳으로 권력(Power)이 이동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날 지식정보시대에 정보는 부의 원천으로, 정보가 부족하면 그만큼 손해를 볼 수 있다. 개인의 학문적 지식, 경험, 기술, 전문지식, 노하우, 인간관계 등은 훌륭한 정보자원이다. 인터넷 등을 활용해 정보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지식정보사회의 특성상 정보빈자(情報貧者)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대외 신뢰이미지를 키워라= 고객의 발걸음을 붙잡는 강력한 요인은 점포의 위치나 인테리어, 조명, 제품이라기보다는 주인에 대한 신뢰이미지라고 볼 수 있다. 통상 고객들은 제품자체의 품질이나 가격이 동일하다면 대개 그 제품을 파는 주인을 신뢰해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을 띤다.
▲ 시스템적으로 움직여라= 시스템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가장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 업무의 질은 단순히 열심히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업무의 흐름이 하나의 일관된 프로세스로 마치 물 흘러가듯이 매끄러워야 한다. 충동적 사고가 아닌 체계적이고 프로그램에 입각한 시스템적 사고를 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 유머감각을 키워라= 기계를 원활하게 잘 돌리려면 기름을 쳐야하는데 유머는 바로 인간관계에서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유머는 어렵거나 악화된 상황을 긍정적인 상황으로 반전시키는 등 오늘날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는 제1의 기준이 바로 유머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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